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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티스토리 글에 CCL 표시는 꼭 해야 하나

by 행성지기 2021. 9. 6.

정성껏 열심히 작성한 내 글을 다른 사람들이 퍼다가 마음대로 사용을 한다면 속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 즉, 창작물의 저작권과 관련하여 오늘은 티스토리 각각의 글에 CCL 표시를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1. CCL이란 무엇일까?

CCL이란, Creative Commons Lisense(크리에이티브 커먼 라이선스)의 약자로, 인터넷 창작물은 CCL을 통해서 저작물 권리를 표시하거나 사용 허락을 표시합니다. 이는 창작물에 대한 자유 이용을 허락하되 몇 가지 조건을 부가하는 방식의 이용 허락을 말합니다. 즉, 모든 사람들의 자유 이용을 허용하면서 대신 몇 가지 이용방법 및 조건을 부가하는 방식으로 개방적인 허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CCL 홈페이지의 위 이미지가 CCL을 한마디로 정확하게 소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출처 : http://ccl.cckorea.org/)

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코드(클릭 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CODE는 크리에이티브 커먼 코리아의 새로운 이름이라고 합니다.)에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CCL은 저작권법에 의하여 효력이 뒷받침되는 표기이고, 누구나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전 세계적인 라이선스 시스템이라 다른 나라 언어로 된 창작물도 CCL 표시를 통해 라이선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CCL의 특징 (출처: http://cckorea.org/)

 

2. 이용 허락 조건

CCL은 최소한의 대표적인 이용 허락 조건을 4가지로 설정합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동일 조건변경 허락 이렇게 4가지이고, 각각의 의미는 아래와 같습니다. 우리는 이를 조합한 총 6가지의 라이선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용 허락 조건 표기법(출처 : http://ccl.cckorea.org)

 

3. 라이선스

우리는 이용 허락 조건을 조합한 6가지의 라이선스 중에서 선택한 후, 해당 마크를 창작물에 기재하여 저작물의 공유를 합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 CCL 표시는 합법적인 저작물 공유를 통한 보다 창의적이고 원활한 창작물 산출에 기여하기 위함으로써, 저작물을 절대적으로 손댈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활용하여 새로운 창작물 산출에 활용하되 이용 조건을 명시하라는 의미입니다. CCL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더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선스 마크 및 종류 (출처 : http://cckorea.org/)

 

4. 티스토리에 CCL을 표시하는 방법

티스토리 각각의 글에 CCL을 표시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물론 직접 마크를 다운로드하여서 이미지로 본문에 삽입하거나, 이미지 안에 CCL 마크를 기재하는 방법도 있지만 이는 제외하고 소개하겠습니다.)

ㆍ블로그 관리 홈 > [콘텐츠] > [설정]에서 설정하여, 이후로 발행하는 글에 기본 설정으로 세팅 하는 방법
새 글을 발행할 때 각 글마다 설정해주는 방법

티스토리 글에 CCL 표시 넣는 2가지 방법

이미 작성한 글에 CCL 마크를 넣고 싶으면 글을 수정해야 하는데, 티스토리의 글을 최대한 수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미리 CCL 표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기본 설정으로 넣어두면 매번 체크할 필요 없이 편리하게 마크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첫 질문이었던, 티스토리 글에 CCL 표기는 반드시 해야 하까요?

 

5. 티스토리 글에 CCL 표시 꼭 해야 할까?

자신의 인터넷 창작물에 대한 모든 권리는 주장한다는 의미의 표기는 많이 보셨던 All rights reserved입니다.(티스토리 하단에도 있습니다.) copyright © 잇 플래닛. All rights reserved라고 쓴다면 모든 페이지의 저작권은 잇 플래닛이 같고 있다는 의미로, 자신의 저작물을 지키기 위함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구는 저작권법 상의 보호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정리하자면 CCL 표기는 법적 효력이 있는 표기이지만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가 법률적 조언, 보증, 권리구제 등에 관여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CCL 표기는 저작자 및 출처를 표시하고 복사 및 배포 가능함을 기본 전제로 하는 개방적인 허용이므로 표기를 한다고 해서 내 글이 복사되는 것을 법적으로 보호받거나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적으로 CCL 표시는 최소한으로 이것만은 지켜달라는 의미로, 이 의미에 동의하는 경우에는 마크를 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어쨌든 완전 복제에 대한 저작권의 법적 보호는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내 글을 복사 및 배포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창작물을 작성하는 것에 원치 않는다 하는 경우에는 기본 설정에서 '표시하지 않는다'로 해 놓으면 됩니다.

 

 

 

마무리하기

잇 플래닛의 CCL 설정은 어떻게 설정하면 좋을지 다른 분들의 티스토리를 살펴보니, 많은 블로거 분들이 CCL 표시를 안 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몇 시간 걸쳐서 열심히 작성한 나의 글을 누구나 마음대로 복사 및 배포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것은 분명 속상한 기분이긴 합니다.(아무리 저작자 및 출처를 표기한다 하더라도 말입니다.) 또한 저작권은 언제나 신경 쓰이는 일이기도 하고, 귀찮음이 동반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CCL 표기는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어느 정도의 허용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의 창작물을 잘 지키고 나아가 더욱 좋은 창작물이 자유롭게 산출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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